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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산코스! 12월 겨울왕국 관음사~성판악 코스 상세 후기(1박2일 일정,준비물) #2탄

등린이다람쥐 2022. 11. 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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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기 1탄에 이어 2탄 입니다.

 

새벽 5시 기상 후 등산 준비 

전날 일행들과 보드게임과 수다로 늦잠을 잤던 터라 거의 잠을 못잔 느낌으로 기상을 하였다. 

씻은 후 다들 모닝커피 한잔으로 잠을 깨워보면서 마지막 준비를 했다. 커피포드에 물을 끓여서 보온병에 넣고 빠진게 없는지 한버 더 체크하였다. 

 

6시에 택시를 불러 이동하였다. 택시는 카카오택시로 불러도 금방잡힌다. 

약 18천원정도 요금이 나왔던것 같고, 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되었다. 관음사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다녀오고 준비운동을 하고 몸을 풀었다. 

 

이날 날씨는 약간의 보슬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고 있었다. 그렇게 추운날씨도 아니였고 등산하기에 딱 좋은 기온이였다.

 

7시 등산 시작

드디어 등산시작하였다. 미리 방문예약해둔 QR을 찍고 입구를 통과하였다.

한라산은 미리 탐방예약을 해야하므로 잊지말고 꼭 하자. 

 

- 예약 방법

 

예약사이트 : https://visithalla.jeju.go.kr/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예약

 

visithalla.jeju.go.kr

- 예약 안내사항

  • 한라산 탐방예약은 매월 첫 업무개시일 09시부터 다음달 이용에 대한 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달 말일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 예) 탐방예정일이 02월 01일 ~ 28일(매월 1일이 토요일 및 공휴일인 경우) 사이인 경우 01월 01일 ~ 02월 28일까지 예약 가능
  • 탐방예약 완료 후에는 입력하신 전화번호로 입·하산 QR코드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예약 시에는 반드시 정확한 전화번호를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전화 문의는 평일 09:00부터 18:00까지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예약 대기 3일 후에는 자동취소가 됩니다.
  • 예약 취소는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예약한 인증 방법으로 접속 후 마이페이지 예약 조회에서 취소하여 주시기 됩니다. 예약 취소는 예약된 탐방 종료시간 전에 취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탐방제한 페널티 제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약 후 취소 없이 탐방하지 않았을 경우는 1회는 3개월, 2회는 1년간 예약이 불가능 합니다.
  • 당일 예약의 경우 입산 통제시간 30분 전 까지 가능 합니다. (동절기 11:30분 까지 예약가능 12:00시 까지 입산)
  • 한라산 기상상황에 따라 입산이 전면(부분)통제될 수 있사오니 탐방전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통제여부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탐방로별통제장소동절기(1,2,11,12월)춘추절기(3,4,9,10월)하절기(5,6,7,8월)

입산 성판악코스 탐방로 입구 06:00 ~ 12:00 05:30 ~ 12:30 05:00 ~ 13:00
진달래밭통제소 12:00 12:30 13:00
관음사코스 탐방로 입구 06:00 ~ 12:00 05:30 ~ 12:30 05:00 ~ 13:00
삼각봉통제소 12:00 12:30 13:00
하산 정상 13:30 14:00 14:30

 

한라산은 각 구간마다 통제시간이 있으니 꼭 유의할것!!(계절마다 시간이 다름)

 

초겨울의 7시는 아직 동이트기전이라 어두웠다.

 

한라산
탐방로 입구

 

관음사코스는 등산로입구부터 탐라계곡 목교까지는 트레킹코스처럼 거의 평지와 같아서 빠른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코스가 길어서 지루할 수도 있으나, 후반부를 위해 체력을 적절히 아껴두는게 좋다.

 

구린굴에 도착할쯤 해가 떠올라 완전히 밝아졌다. 날씨는 여전히 보슬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구름도 많아서 약간 흐린날씨로 추측이 되었다.

 

한라산한라산
구린굴과 축축한 한라산

 

계속 열심히 걷고 걷고 또 걷는다. 고지가 높아질수록 비는 눈으로 바뀌고 바닥에도 점점 눈이 쌓여있었다.

 

한라산한라산
점점 비가 눈으로 바뀐다

 

계속 걷다보면 탐라계곡 목교가 나오게 된다. 밑에서 보기엔 경사가 어마어마하다.

숨을고르고 한번에 열심히 오른다. 날씨가 그리 춥지않았던 탓에 추위는 걱정이 없었고 체온은 딱 알맞았다. 목교를 지나고나면 탐라계곡 화장실이 나오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서 삼각봉 대피소까지는 화장실이 없기때문에 꼭 들렸다 가길 바란다. 여기도 사람의 손을 탄듯한 고양이들이 있었다.

 

한라산한라산
한라산 고양이

사람들이 먹을걸 줘서 그런지 도망가지 않고 얌전히 앉아있었다. 한라산에까지 고양이가 많이있다니 신기했다.

여기서부터 삼각봉대피소까지 약오르막길이 계속 되고 개미등도 넘어야해서 야간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구간이였다. 날씨도 완전히 눈이 내리는 날씨로 바뀌고 발목까지 눈이 쌓여있는 길들이 나타났다. 

좀전에 탐라계곡 화장실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기 시작하였다.

 

한라산한라산
점점 눈덮힌 산으로 바껴간다

사진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고도가 높아진 차이를 알 수 있고 눈이 더 많이 쌓여가고 흐린날씨였다. 백록담은 볼 수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열심히 올라가본다. 삼각봉 대피소까지 갈길이 멀었다. 

또한 한라산은 각 구간마다 통제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은근히 심리적 압박감을 주었다.

동계계절엔 삼각봉대피소까지 12시까지 가야하고 그 이후부터는 통제다. 정상인 백롬담에서도 13:30분이면 하산을 해야한다. 지속적으로 방송에서 안내를 계속 해주고 있었다.

 

열심히 올라 10시쯤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할쯤부터 하늘이 점점 맑아지는게 시야가 트였다.

삼각봉대피소로 가는길에 내려다본 풍경은 정말 한폭의 그림같이 느껴졌다.

 

한라산
내려다본 한라산

 

흐렸던 날씨가 맑아지는게 날씨 운이 좋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준비해온 컵라면과 간식등을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하면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한라산
삼각봉 대피소에서

대피소안에는 약간의 의자가 있었으나 사람들이 많았던 관계로 그냥 바닥에 펼쳐놓고 먹는사람들도 많았다.

사실상 바람만 피하면 되었던 터라 바닥이든 어디든 상관이 없었다.

 

한라산
점심 겸 휴식

여기서 먹는 라면은 정말 세상어디서도 먹어본 라면과 비교가 안될만큼 맛있었다.

산에서 빨리 익기위해서 면이 얇은 작은 컵라면을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은듯하여 조금 배가 고팠다. 큰사발을 사올껄..... 라면도 먹고 커피도 한잔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방송에서는 군대생활관에서 나오는듯한 영혼없는 목소리로 현재시각과 삼각봉대피소 제한시간과 백록담에서 하산시간을 알려주면서 얼른 올라가야한다고 재촉하고 있었다. 뭔가 묘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방송이였다.

배를 채우고 밖에서 삼각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다시 올라갔다.

 

이번 한라산의 풍경중에 제일 멋진 배경이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한라산
한라산
삼각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도 함께 한컷 남겨본다. 다들 여기까지 오르느라 고생하였다.

 

한라산
단체사진도 찰칵

 

이제 마지막 백록담 정상을 위한 끊임없는 오르막길과 계단이 나타나게 되고 열심히 오르는 길밖에 없었다.

삼각봉 대피소부터 백록담 정상까지는 3탄에 이어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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