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기 2탄에 이어 마지막 3탄 입니다. 삼각봉을 지나 마지막 백록담을 향하여 삼각봉에서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정상 백록담을 향하여 열심히 올라가본다. 처음엔 날씨가 흐렸지만 점점 맑아지는것을 보고 백록담을 볼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을 한껏 부풀고 다시 정상을 향해 열심히 올라갔었다. 이제 한라산은 온통 세하얀 눈으로 덮혀있어서 겨울왕국과도 같아보여 마치 엘사가 금방이라도 나올것만 같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풍경과 함께 멋진 한라산의 진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현수교가 나오는데 백록담 분화구의 뒷편 모습같았다. 눈과함께 모든 풍경이 정말 그림과 같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풍경에 취해서 마냥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엄청난 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 휘몰아 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