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강원도 원주 치악산 비로봉(황골탐방지원센터 코스), 등린이 초보 코스

등린이다람쥐 2022. 10. 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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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원도 원주 치악산을 소개 합니다.

등산코스 안내

황골탐방지원센터  입석사 황골삼거리 비로삼거리 비로봉 정상 

이후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왕복 약 8.3km 코스로 휴식시간 포함 약 5시간정도 소요되며 초반의 경사가 조금 있지만 어렵지 않으므로 초보자도 체력만 있다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 입니다.

 

 황골탐방지원센터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황골로 580

"" 소리 난다는 치악산 등산 시작!

치악산은 높이 1,288m로 대한민국 5대 악산으로 불리는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운악산, 삼악산에 포함되어 그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정상 비로봉엔 돌탑 3개가 있는데 1962년 윤창중이란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 4년동안 탑을 쌓기 시작하여 완성하였다고 한다.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치악산으로 향하였다.

서울강남고속터미널에서 원주행 6시 첫차를 타고 이동 할 계획이였다. 원주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잠시 눈을 감고 있으면 도착할만큼 가까운곳이다. 첫차를 타기위해 동이 틀 무렵 집을 나서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1시간 30분여를 달려 원주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하였고, 근처 김밥집에서 간단하게 정상에서 먹을 김밥 한줄과 얼음물을 사고 택시로 이동을 하였다, 황골탐방지원센터까지 택시비는 약 13,000원정도 나온다.

 

오늘의 시작지는 황골탐방지원센터 코스이다. 치악산은 황골탐방지원센터 코스와, 사다리 병창길이 있는 구룡사 코스가 유명한데 아무래도 사다리병창길이 부담되어 황골탐방지원센터 코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넓은 주차장이 있고 역시 국립공원답게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다.

 

치악산치악산
황골탐방지원센터와 주차장

 

입구에 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라고 적혀있고 여기서 등산을 시작하게 된다.

 

08 : 10 등산 시작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바로 이정표와 남은 거리를 알려준다.

치악산
시작과 동시에 나타난 표지판

 

비로봉까지 3.7km, 입석사까지 1.2km, 입석사까지는 산길도 아닌 일반 임도로 걸어가게 된다. 하지만 입석사까지 걸어올라가는 길이 산길보다 더 힘들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경사도가 심하다. 무게중심을 조금만 뒤로 하면 넘어 갈 것만 같은 경사를 올라 입석사까지 열심히 올라갔다.

 

사진으로는 경사가 잘 표현이 안되지만 엄청나게 심한 경사였다. 이때 이후 겨울에 한번 더 방문 하였을 때는 계단길을 만들어 경사를 조금이나마  쉽게 오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겨울 치악산 후기는 곧 게시 예정)

 

치악산치악산
임도를 따라 입석사까지 올라간다

 

입석사에는 입석대라는 하나의 바위로 된 거대한 바위 절벽이 있고 절벽위 소나무들이 많이있고 조망이 좋은것 같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하산길에 잠시 들려서 보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았다.

 

입석사는 조용하였고 이날이 마침 석가탄신일이여서 절을 찾은 사람들을 위해 마당에서 준비중인 스님들이 보였다. 잠시 쉬고있는데 친절하게도 음료와 떡을 나눠주셨다. 감사히 잘 먹고 다시 힘을 내서 올라가 본다.

 

비로봉까지 2.5km 남은 이정표와 이제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을 준비하게 된다.

 

치악산치악산
입석사 마당과 남은거리

 

입사사 바로 위로 조금만 가면 황골탐방지원센터 등산로 입구가 시작되고 험난한 길이 시작된다. 험난하기 보다는 조금 경사가 심한 깔딱고개 수준이다

 

08 : 50 황골탐방로 등산 시작

 

치악산
황골탐방로 시작

 

완만한 흙길과 경사로 시작하고 옆엔 계곡도 흐르고 있다. 계곡소리가 힘을 나게 만들어 주었고 푸릇한 나무들과 계곡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열심히 올라간다깔딱고개 정도되는 돌 계단을 1시간정도 올라야 하는데 여기가 아마 오늘 코스중에 제일 힘든 구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경사가 심하지만 철제 난간 손잡이도 있고해서 천천히 잡고 오른다면 체력이 약한사람이라도 못오를 수준은 아니였다.(하지만 나는 힘들어서 사진 찍을틈이 없었다)

 

열심히 오르고 올라 중간 중간 휴식도 하며 푸른 치악산의 모습을 담아본다.

 

치악산치악산치악산
치악산의 풀숲

 

09 : 50 열심히 오르고 올라 황골삼거리에 도착한다.

황골삼거리는 조금 넓은 공터처럼 되어있고, 남은 거리를 보여주는 이정표와 현재위치를 나타내주는 지도가 함께 있다. 앞으로 비로봉까지는 1.3km 남았다. 여기서부터는 완만한 경사의 능선을 따라 이동하기 떄문에 지금까지 소비한 체력을 잠시 회복하는 시간과 마지막 정상을 오르기 위한 준비시간이 되겠다.

 

치악산치악산치악산
황골삼거리

 

황골삼거리를 지나 능선길을 걷다보면 원주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쥐너미 전망대가 나온다.

쥐들이 넘어갔다고 해서 쥐넘이였던가? 피리부는 사나이가 생각난다

 

치악산치악산
쥐너미재 전망대와 원주시내

 

열심히 오르고 또 오른다. 낮이 되면서 조금씩 더워지고 있었지만 참고 열심히 올라가 본다.

이제 마지막 정상을 앞두고 비로봉삼거리에 도착을 하게된다. 넓은 공터로 저 멀리 비로봉의 모습이 보이고 3개의 돌탑도 선명하게 보인다이제 300m만 더가면 정상이다!! 하지만 역시 정상은 쉽게 보여주는것이 아니였다. 지금까지 열심히 올라왔건만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산에서 내리막길은 곧 2배의 오르막길을 올라 가야하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정상을 앞에두고 무한 계단의 깔딱고개가 시작된다.여기서도 힘들어서 사진찍을틈이 없었나보다, 나의 나약한 체력..

 

치악산치악산
정상을 향한 마지막 고개

 

10 : 30 드디어 치악산 정상 비로봉 도착!

 

비로봉전망대라고 작고 귀여운 푯말이 세워져 있다.

저멀리 보이는 원주시내와 치악산의 초록산이 한눈에 가득 들어와 보였다. 어느산 보다도 더 초록초록하게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나 있는것 같았다. 공휴일이였지만 정상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석가탄신일과 주말이 연휴로 되어 다들 등산 안오고 여행갔나보다.

 

치악산치악산
정상의 풍경

 

비로봉 정상석과 함께 사진을 남기고 풍경사진도 여러장 담아본다

그리고 출발전에 싸온 김밥을 꺼내서 먹어본다김밥이 이런 맛이였던가, 평범한 김땡천국에서 산 김밥이였지만 어느때 먹은 김밥보다 훨씬 맛있었던것 같다. 정상에는 선선한 바람도 불어와 덥지 않았고 앉아서 쉴 공간도 많이있어 여유롭게 휴식하고 하산을 하게 되었다.

 

치악산치악산
정상과 꿀맛같은 김밥

 

이상으로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가 가능한 악산 치악산 후기를 마쳐본다.

등린이 초보자라면 사다리병창코스가 있는 구룡사코스 보다는 황골탐방코스를 추천한다. 최단거리로 정상에 오를수도 있고, 인내심만 있다면 못오를 코스는 아니기 떄문이다. 등산하시는 모든분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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