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강원도 태백산 1,567m 초보 등산코스(장군봉,천제단), 유일사코스, 유일사주차장

등린이다람쥐 2022. 10. 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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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백산맥의 영산 태백산을 소개합니다.

등산코스 안내

유일사주차장 유일사길 유일삼쉼터 망경사길 주목군락지 장군봉 천제단
이후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왕복 약8km 코스로 4시간정도 소요되며 완만한 경사가 이루는 코스로 어렵지 않습니다.

유일사주차장 : 강원도 태백시 혈동 260-68

서울(양재)에서 태백 유일사추자장까지 자가용 이용시 약 3시간 30분 소요 됩니다.

드디어 서울과 경기도를 벗어나 강원도 등산 시작!

태백산은 높이 1,567m로 설악산, 오대산, 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리고 있다.
겨울의 설산등산으로도 유명한 태백산을 나는 여름에 가게되었지만, 다음엔 겨울에 눈이 왔을때 또 한번 가볼 계획이다.

서울에서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새벽 5시에 출발을 하였다. 6월말 여름날씨엔 새벽5시도 아주밝고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열심히 태백산을 향해 달려가본다.

태백산
동이트는  아침

 

열심히 달리고 달려 아침을 먹기 위해 휴게소에 잠시 들렸다. 새벽부터 장거리 이동과 등산을 위해서는 아침을 꼭 먹어야 산에서 지치지 않고 올라 갈 수 있다. 7시경 신제천 휴게소에 들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주위 풍경을 한번 바라본다. 아침의 안개와 구름들이 자욱하게 깔린게 묘하게 느껴지는 풍경이다.

 

태백산
휴게소에서 아침겸 휴식

 

열심히 달려 830분이 조금 넘어 드디어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유일사 주차장은 해발 900m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이였지만 선선한 공기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었다. 유일사코스 입구에는 정상을 보여주는 cctv와 기상현황이 함께 보여주고 있어 등산시작전 정보이용에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름 이른시간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엔 많은 차량들이 있었다. 등산인들은 참 부지런한것 같다.

 

태백산태백산
유일사 주차장과 정보 안내판

 

정상의 현재 기온은 11.7도이다. 여름이지만 역시 강원도의 산은 추위를 느낄만한 곳이였다. 여름이지만 고산지대를 등산할때는 항상 바람막이등을 챙겨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물품들을 챙겨가는것이 필수 요소이다.

 

태백산
남은거리 4km

 

등산 시작과 함께 이정표가 남은 거리를 알려준다.
천제단까지 4km, 태백산의 높이에 비하면 장거리코스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출발점이 해발900m 지점에서 시작하고, 나름 경사가 완만하고 최단거리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갈 수 있는 산이며 코스이다.

태백산의 실제 최고봉은 장군봉이지만 정상석은 천제단 앞에 세워져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태백산의 최고봉이 천제단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라 예상된다.

 

태백산태백산
울창한 나무가 한가득

 

엄청 높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피톤치트를 마구 내뿜어 내고 있었다.
강원도의 산은 뭔가 서울의 산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조금 더 숲의 냄새를 깊게 마셔볼 수 있는 그런 곳이였다.

유일사까지의 길은 평탄하고 아주 완만한 자갈길로 이루어져 있어 트레킹처럼 편안하게 걸어 갈 수 있다. 단점은 약간 지겨울 수도 있는 점이다. 편안한 자갈길을 꾸역꾸역 올라가다보면 유일사 쉼터가 나오게 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이미 거의 코스의 절반가량을 지나왔고 경사가 심하지 않으며, 국립공원답게 길이 아주 잘 되어 있어 너무나 편하게 올라 갈 수 있다.

태백산태백산
돌계단과 흙길

 

사진처럼 돌계단이 나오기도하고 흙길이 나오기도 한다. 역시 국립공원이다.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 울창하게 자란 풀숲들이 머리를 스치기도하고, 싱그러운 풀 냄새가 가슴 가득히 들어온다.

계속 오르고 올라 이정표가 또 나온다.
이제 0.7km만 가면 천제단이라고 표시해주고 있다. 생각보다 금방 올라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았다.

 

태백산
남은거리 0.7km

 

백두대간이라고 적힌게 뭔가 나중에 백주대간종주??! 이런것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이제 이곳을 지나면 주목 군락지가 나오게 된다.

주목이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침엽수 나무지만 일반적인 침엽수 나무보단 넓은 잎을 가지고 있다.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이 있다. 고산지대의 주목은 아주 오랫동안 자생하고 죽어서 고사목이 되어서도 같은 자리에서 쓰러지지 않고 세월을 견뎌내고 있기 때문이다.

 

태백산태백산
주목군락지의 모습

 

신비하게 생긴 주목들을 감상하며 걸어가다 보면 어느덧 천제단에 더 가까워져 있다. 주목군락지를 지나 장군봉에 도착한다.
장군봉부터는 능선을 걷는길로 천제단까지는 300m밖에 남지 않았고 더욱더 힘이 솟아 난다.

 

태백산태백산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

 

아래 사진처럼 능선길을 300m만 따라가면 드디어 천제단과 태백산 정상석을 볼 수 있다. 이길은 철쭉이 피는 시기에 오면 철쭉 구경을 마음껏 할 수 있다고 한다. 천제단을 향해 한걸음씩 다시 열심히 걸어가 본다.

 

태백산
천제단으로 향하는 능선길

 

드디어 천제단에 도착!! 엄청나게 큰 태백산이 세겨진 정상석과 함께 넓은 공터가 있다.
몇백명이 와도 충분할 만큼 넓은 장소는 쉬었다가기 너무 좋았고 경치들을 바라보며 사진찍기에도 아주 좋아보였다.

 

태백산태백산
천제단과 태백산 정상석

 

구름이 껴서 맑은 날씨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충분히 태백산을 느끼기에 아주 좋았다. 끝도 없이 펼쳐진 산맥과 초록색 나무들이 뒤덮은 산은 웅장함을 느끼게 해줬고, 태백산이라는 이름 자체가 또한 무언가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태백산태백산
태백산의 전경

 

가슴이 뻥 뚫리는 산아래를 내려다보며 한적하고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는 태백산을 마음껏 느껴본다.

 

태백산
일행들과 함께

 

일행들과 함께 사진도 남기고, 간단하게 준비해온 과일등을 먹으며 하산을 한다.
열심히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복귀하기로 하였다.

태백산 근처에는 식사를 할만한곳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태백시내까지 나가거나, 돌아오는 길에 있는 식당을 찾아야만
하였다. 일행 중 태백의 물닭갈비가 명물이라는 얘기를 듣고 태백시내의 물닭갈비 맛집으로 가게 되었다.

오늘의 점심 맛집은 물닭갈비 맛집으로 [태백닭갈비]

주소 : 강원도 태백시 중앙남110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메뉴 : 대표메뉴 물닭갈비

일반적은 닭갈비와는 다르게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닭갈비였다. 닭도리탕과 닭갈비의 중간쯤의 맛과 비쥬얼?!
처음 먹는 맛이였지만 색다르고 태백을 방문했다면 한번 쯤 먹어볼만한 곳이였다.

 

태백산
태백의 명물 물닭갈비

 

이상으로 태백산 등산일기를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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