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등산코스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감악산입니다!!
등산코스
법륜사입구 → 출렁다리 → 법륜사 → 감악산 정상 → 임꺽정봉 → 장군봉 → 법륜사 입구
순서의 원점회귀 코스 입니다.
약 6.2km 코스 휴식시간 포함 4시간30분 정도의 코스입니다.
어느덧 5월의 마지막주의 감악산 등산을 가게되었다.
서울을 벗어나 여행가는 느낌으로 첫 원정 등산이라 한층 기분이 들떠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일행과 함께 카풀 장소로 고고!
이날은 새 등산화를 신었던것같다.
디자인은 이뻤지만 계속 신다보니 기능성으론 부족한것같아 결국에는 안신게 되었다.
이른 아침 서울을 벗어난 공기는 여름의 시작 무렵이였지만 쌀쌀하고 차가운 느낌이였다.
북쪽으로 갈수록 안개가 짙어 흐린것같기도 하였고 알 수 없는 날씨였다.
차량으로 1시간정도를 달려 감악산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등산전에 감악산의 명물,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오르기로 하였다.
입구에서 5분정도만 올라가면 출렁다리를 마주하게 된다.
많은사람들이 출렁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기도하고, 건너갔다와보기도 하고 모두 행복한 모습이였다.
길게 뻗은 출렁다리가 안개와 함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이 느껴지는 모습이였다. 이곳에서 사진을 안찍을순 없지!!!
열심히 사진을 찍어본다. 서로 찍히고 찍어주는 다들 사진에 진심인 사람들.
시간이 지나서도 추억할 수 있는건 사진밖에 없으니 수도 없이 찍어본다, 잘나오든 이상하게 나오든! 이렇게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금새 흐르고 있었다.
왔던길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폭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운이 좋았던걸까, 맑은 물이 세차게 떨어지고 있었고 폭포소리가 정신을 맑게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여기도 역시 포토 스팟이다!
누가 찍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맘에 든다, 잘찍었군!
이제 서둘러 진짜 정상을 향해 올라가본다.
감악산은 675m의 높이로 등린이와 초보자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등산코스이다.
"악" 소리가 들어간 산들은 대체로 험하다고 하는데 감악산은 전혀 그렇지 않은 느낌이였다.
내가 쉬운 코스로 갔을수도 있다.
완만한 경사가 계속되었고 돌계단이 잘 되어있어 안전하였고, 주변의 풍경이 너무나 좋은게 느껴졌다.
여름 초입의 산은 쨍한 초록색으로 생동감이 넘치고 맑은 공기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다.
아침의 안개들도 하나둘씩 걷히고 해가 뜨며 맑은 날씨로 바뀌고 숲속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마치 동화속의 한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주변 풍경들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중간지점쯤에 약수터가 나온다. 의자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올라가본다.
감악산은 정말 초록초록한 산인것같았다.
나무와 풀들로 둘러쌓여 햇빛을 어느정도 막아줘서 뜨겁지도 않았고, 맑은 공기도 마음껏 마실 수 있는곳.
그리고 계곡도 흐르고 있어 정말 힐링하기 좋은 등산코스인것 같았다.
싱그러움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아내기엔 너무 풍경이 아름다웠다.
이렇게 주변 풍경에 넋을 놓고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 가까워져있다.
정상이 120m 밖에 남지 않은 이정표를 보고 조금 더 힘을 내본다. 드디어 정상 도착!!
어느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도시와, 파란 하늘과 초록색의 산의 조화가 환상적이였다.
정상에는 감악산비가 있으며, 놀랍게도 간단한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다. 컵라면도 팔고, 여름에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도 파는 곳!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맛은 세상 어디에서 먹는 아이스크림보다 맛있었다.
정상에서 인증은 빠질수가 없지!!! [사진찍을시에만 잠시 마스크 벗었습니다]
또하나의 등산 기록을 남기며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장군봉, 임꺽정봉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장군봉과 임꺽정봉은 바위로 이루어져있고, 능선과도 비슷하며, 절벽 옆쪽을 걷는 코스로 위험하지는 않으며 한층 더 뻥 뚫린 시야를 제공하여 더욱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임꺽정봉에도 작은 비석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도 포토스팟으로 빠질 수 없는 곳이였다.
임꺽정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한폭의 그림이 되어있다.
이렇게 먼곳에서 찍어주면 또 다른 느낌이다.
출렁다리와 함께 볼것도 많고 초보자가 등산하기에 어렵지도 않은 감악산 추천드립니다!
여름에가도 좋고 가을에가도 좋고 4계절 내내 좋을것같은 감악산, 이후 늦가을에 한번 더 가게 되었다는...
아무튼 이날도 등산으로 힐링하는 좋은 날이였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맛집 탐방시간!!
당초계획으로는 만두전골을 먹으려고 했으나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돌아오는길에 의정부 부대찌개를 가게 되었다.
의정부하면 또 부대찌개가 유명한건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
이날 우리가 방문한곳은 의정부시 제1호 명가??? "오뎅식당" 이란 곳이였다.
이곳도 당연히 웨이팅은 필수........... 30분정도 기다리며 들어가게 되었다!
가격은 메뉴판을 참고해주세요! [현재는 가격이 인상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부대찌개가 맛이 없을수가 없지!! 푸짐하게 한상나온 부대찌개를 열심히 먹어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엄청 맛집있다는 아닌것같고 재료들은 저렴한 재료들을 사용하지 않아 다른 집들보다는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였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행복한 2021년 5월 마지막주의 감악산 등산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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