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소백산 비로봉 가을 억새와 단풍 등산코스(천동~어의곡), 대중교통 이용, 기차시간, 버스시간 안내, 소요 시간 등

등린이다람쥐 2022. 10. 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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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백산 등산코스를 소개합니다.

등산코스 안내

천동탐방지원센터 첨동쉼터 천동삼거리 천동삼거리 비로봉(정상) 어의곡 삼거리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입니다

 

천동탐방센터에서 비로봉까지 6.8km로 약 3시간, 비로봉에서 어의곡탐방지원센터까지 5.1km로 약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며 쉬는시간포함 총 6시간정도 잡으시면 될것같습니다. 합계거리는 11.9km이나 실제론 다리안주차장에서 천동탐방지원센터까지도 약 1km정도를 걸어야하기떄문에 총 거리는 13km정도되며 시간이 더 소요될수도 있는점 참고 바랍니다.

 

천동코스는 완만한 잘 정비된 길로 계곡을 끼고 완만한 경사로 계속 이어져있으며, 어의곡 코스는 천동코스보다는 약간 더 경사가 있으며 너덜길과 데크계단으로 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들머리를 어디로 할것인지는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천동탐방지원센터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소백산등산길 103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충북 단양군 가곡면 새밭로 842

 

대중교통으로 소백산 방문기 

억새능선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소백산을 방문하기로 마음먹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보기로 하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작과 종료를 다르게 정할수 있기때문에 다시 같은 곳으로 돌아와야하는 원점회귀보다는 조금 더 덜 지루하고 좋은것같았다. 아직 억새로 뒤덮힌 소백산을 보기엔 조금 이른시기였지만 연휴라 장거라 산행을 가기에 좋았었다

 

먼저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단양역까지 이동한다. 기차는 ktx와 무궁화호 둘다 정차하며 하루에 10대 운행을 한다, 주말엔 매진이 예상되니 최소 2주 이상 전에 예약을 하는게 좋아보였다

 

  • 기차시간표[청량리역 → 단양역]

소백산
청량리 → 단양 열차 시간표

 

650분 출발 무궁화호 기차를 타기로 하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얼른 청량리역으로 가기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로는 아무래도 늦을것같아 집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다. 주말 새벽이라 정체없이 여유롭게 청량리 역에 도착을 하였다

 

소백산
청량리역의 모습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고 아직은 어둠이 얕게 깔려있었다. 청량리역에는 여행가는 사람들과 등산가는 사람들도 이른시간에도 불구하고 북적였었다. 특히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있었다그러나 대부분 어르신분들이였고 나와 같이 젊은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기차에 몸을 싣고 시끄러운 방송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비몽사몽으로 눈만감고 있다가 어느덧 단양에 도착을 하였다.

 

소백산
단양역에서 하차하는 사람들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등산객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소백산을 가는지는 모르겠으나 분주하게 발걸음들을 옮기고 있었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으면 단양역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도 된다. 많은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며 택시이용시 천동탐방지원센터까지는 약 13천원~14천원 정도 나온다고 하였다. 하지만 난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으므로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한다단양역에서는 바로가는 버스가 없으므로 단양시내로 들어가서 한번 환승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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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에서 시내가는 버스시간표와 환승지

 

단양시내로 가는 버스는 자주 있으며, 역사안에 시간표가 저렇게 게시되어 있다시내버스에는 번호가 없었다. 그냥 목적지 적힌것을 보고 타야한다. 번호 없는 시골버스에 처음오는 사람들이라면 당황 할 수도 있으나 목적지적힌걸 확인하고 기사님께 물어보고 타면 된다.

 

나는 시내에서 다리안까지 935분 버스를 타기로 계획하였기에 단양역에서 910분 버스를 탈 계획이였으나 9시쯤에 버스가 와서 탑승하였다. 단양역이 출발점이 아니라 경유지때문에 시간이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으므로 미리나와서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보통 환승지점을 상진1리에서 하차하여 다리안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난 시내안쪽까지 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생각으로 롯데리아가 있는 단양버스터미널 앞쪽에서 하차하였다. 그러나 롯데리아 운영시간이 930분부터 영업을 한다고하여, 그냥 버스정류장에서 집에서 챙겨온 빵을 먹었다정류장 맞은편엔 농협건물과 롯데리아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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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롯데리아 기억

 

별곡2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정류장에 다리안으로가는 버스시간표가 붙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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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시간표와 버스는 목적지를 꼭 확인 후 탑승

 

버스는 사진처럼 번호가 없다!! 그냥 목적지 적힌걸 잘 보고 타야한다. 버스를 타고 종점인 다리안관광지 주차장에서 내리면 된다. 고수대교를 건너고 2개정류장을 지나고나자 버스에 모든 사람들이 내리고 종점까지 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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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대교와 버스

 

15분정도를 달려 다리안관광지 주차장에 하차를 하였고 천동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약오르막길을 천천히 올라가본다. 이정표도 있으며 화장실도 있어 정비하고가기에 좋았다그리고 다리안에서 시내방향으로가는 버스시간표가 붙어있었고 제천역으로 가는 버스가 많으니 굳이 단양역으로 돌아가지 않고 제천역에서 돌아가도 좋을듯하다, 단양역보다는 제천역이 기차편성이 더 많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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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안주차장의 안내판과 버스시간표

 

잘 포장된 오르막길을 500M정도 가면서 다리도 건너고 계곡도 보면 어느덧 천동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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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안주차장에서 천동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

 

국립공원 여권스탬프라는것이 있는데, 전국의 국립공원마다 스탬프를 찍어서 인증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서울 북한산에 가장많은 수량이 배부되지만 많은사람들도 인하여 금방 소진되어 받을 수 없었는데, 우연히 천동탐방지원센터에 수량이 남아있어 운이 좋게 받을 수 있었고 바로 스탬프를 찍었다!! 천동탐방지원센터부터 바로 등산로 입구가 시작되고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로로 진입하여 1024, 정상 비로봉을 향하여 열심히 올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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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스탬프와 천동탐방지원센터

 

내륙지역이라 날씨가 쌀쌀할것같았고 소백산 능선의 칼바람은 너무나도 유명했기에 날씨가 예상이 되지 않았다, 쌀쌀할거라는 생각과는 반대로 날씨가 너무 좋아 더웠다. 나의 짝꿍은 나의 기온예상 실패로 반팔을 입지 않아 더위와 사투하며 오른다고 고생하였다. 잘 정비된 길이 계속 이어져있고 3분의 2지점인 천동쉼터까지는 거의 변화없는 똑같은 길에 지루하게 느껴질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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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등산로 초입

 

계곡을 따라 아직은 단풍이 물들기전인 초록색 산을 열심히 올라간다. 길이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더위와 싸우는 짝꿍으로 인해 아주 천천히 올라가고 자주 쉬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졸음과도 싸우고 있었다. 꾸역꾸역 올라 1시간 40분여만에 천동쉼터에 도착하였다, 천동쉼터는 넓은공터에 테이블이 놓여있었고, 화장실도 있어 재정비를하거나 식사를 하고 가기에도 좋았다정상으로가는길의 마지막 화장실이니 꼭 들렸다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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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쉼터와 마지막 화장실

 

이제 천동쉼터를 지나고나면 조금은 경사가 있는 돌계단과 산길을 오르게된다. 지금까지는 야자수나무 포장길로 길이 잘 되어있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 산길이다. 정상까지는 약2km정도 남았으므로 힘을 내며 열심히 올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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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쉼터를 지나고부터는 돌계단이 시작된다

 

위 길은 나무들로 둘러쌓여있어 조망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아 엄청 더웠고 힘든 구간인것 같았다. 오르막길이 끝나고 천동삼거리의 능선이 가까워질 무렵 평평한 데크 길이 나오고 어느덧 단풍으로 물든 숲길 구간이 나온다. 주목도 나오게 되고 시야가 트여 맑은 하늘과 소백산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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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삼거리 가기전 능선길

 

원래는 일요일에 소백산을 방문할 계획이였으나 날씨가 흐린걸 보고 토요일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선택을 정말 잘한것같았다. 파란 가을하늘과 운해들이 한폭의 그림같았다주목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천동삼거리에 도착하고 여기서부터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길 시작전 전망대도 있으니 충분히 감상하고 가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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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삼거리에서 정상과 능선을 바라본 보습

 

저멀리 소백산의 정상 비로봉이있는곳이 보이고 많은사람들이 있는것이 눈으로 보였다. 파란하늘이 너무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능선길을 따라 열심히 정상으로 향한다. 역시 능선길엔 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차가운 바람은 아니였으나 겨울에 오면 얼마나 칼바람이 불지 느껴질만한 바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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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

 

정상에 드디어 130분쯤 도착을 하였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게 되었고, 능선길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오다보니 조금 늦은감이 있었다그리고 정상엔 정상석과 사진을 찍기위한 대기줄이 엄청 길게 있었고 나도 30분정도 줄을서서 기다리고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소백산
소백산 정상 비로봉

 

하산은 어의곡방향으로 하기로 하였고 시내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서두를 필요가 있었다. 어의곡탐방센터가 있는 새밭주차장에서 단양시내로가는 시내버스는 45분에 있었고 이걸 놓치게 되면 620분 버스를 타야해서 서울로 돌아가는 530분 버스를 놓치게 된다. 혹여 620분버스를 타게되면 서울로오는 막차가 630분이기 때문에 서울로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것이 였다. 얼른 발걸음을 재촉하였지만 모든 풍경하나하나가 그림같은 소백산의 풍경에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어의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조금있었고 너덜길이라 힘과 체력이 많이 소비되었다. 너덜길이라 작은돌을 밟게되면 미끄러져 주의가 필요했고 길상태도 천동코스에 비하면 완전 좋지 않아 속도도 낼수 없었기에 조심히 내려올수 밖에 없었다.

 

소백산
어의곡으로 내려가는 길

 

 시간을 보니 45분 버스는 탈 수 없을것같아 안전하게 하산하고 택시를 타기로 결정하였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가기로 하였다. 하산길에 중간중간 의자와 쉼터 같은곳이 있어 식사를 하였다. 발열팩으로 조리가 가능한 핫앤쿡 제품을 이용하였고 화기사용이 금지된 산에서 간단하게 사용하기에 좋았다

 

소백산
발열식품 핫앤쿡

 

배도 채웠겠다 열심히 지루한 하산길을 거쳐 455분쯤 하산을 완료하게 되었다. 어의곡탐방센터를 5분정도 앞둔지점에서 콜택시에 미리 전화를 하였고 시간에 맞춰 도착을 하여서 바로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미리 예매해둔 530분 버스를 여유롭게 탈 수 있었다.

 

  • 단양개인콜택시 번호 : 043-423-6699 

콜비는 따로 없으며 미터요금으로 새밭주창에서 단양터미널까지 약 1만7천원정도 나왔다.

 

  • 새밭주차장 → 단양시내 버스 시간표

7시 5분, 9시40분, 11시40분, 13시50분, 16시5분, 18시20분, 19시35분

 

  • 단양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시간표[오전시간표 생략]

13시, 14시30분, 16시20분, 17시30분, 18시30분, 버스타고 어플에서 예매, 2시간30분 소요

 

가을에 방문하기 정말 좋은 한국의 알프스와도 같은 소백산 방문기를 마쳐본다. 10월 중순~ 11월 초까지 억새로 뒤덮힐쯤 방문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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